유명 중고거래 사이트, 검색어에 '추석'을 넣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샴푸와 햄 세트부터 참기름과 홍삼까지, 다양한 품목의 물건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 일반 쇼핑몰을 방불케 합니다. <br /> <br />최근 경기불황이 겹치며 부쩍 늘어난 이른바 '명절 테크'. <br /> <br />명절 선물을 중고로 싸게 사거나 불필요한 물건을 현금화하는 건데, 최근 이를 악용한 사기 피해도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실제, 최근 5년 동안 한국소비자원 중고거래 플랫폼 관련 피해구제 접수 현황을 살펴보니, 전체 129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53건이 설과 추석 명절 전후에 몰려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돈을 받고 물건을 넘기지 않는 등의 '계약불이행'이 12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 '부당행위' 10건, 갑자기 계약을 파기하는 '청약철회' 9건, 불량 물건을 넘기는 '품질 하락'이 7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당국의 중고거래 시장 관리는 꼼꼼하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. <br /> <br />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경우, 플랫폼별 중고거래 현황에 대한 기본 자료도 갖고 있지 않은 거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중고거래 사기 방지를 위해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등 일부 기업과의 '자율협약'을 맺고 있다고는 하지만, 어디까지나 '자율'이라 강제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정희용 / 국민의힘 의원(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) : 플랫폼을 이용한 중고거래와 분쟁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, 정부는 플랫폼 기업의 자율협약에만 기대며, 구체적 대안 마련에는 손을 놓고 있는 실정입니다.] <br /> <br />구체적으로 결제대금 예치, 즉 '에스크로' 방식의 안전결제를 아예 법으로 명시해 의무화하잔 의견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또 중고거래 사기가 확인될 경우, 계좌 지급정지 조처를 하는 것도 사후 구제를 위해 필수라는 게 전문가들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중고거래 시 가급적 직거래를 통해 물건을 확인하고 대금을 건네는 등 개인 주의사항도 유념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강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ㅣ이성모, 박재현 <br />영상편집ㅣ전주영 <br />디자인ㅣ이나영 <br />자막뉴스ㅣ이선, 고현주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91910581845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